팔괘장이 영화에 등장해서 유명해진 중국 영화 ‘무림지(武林志)’이 영화는 사람들이 잘 기억하지 못하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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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고문은 장문광 교수,무술교련은 문혜풍 교수다.
장문광, 문혜풍은 북경체육대학 무술과의 저명 교수들로써,무림 10걸에도 들어가고, 무림10대 명교수에도 이름을 올린 분 들이다.중국무술계에서 장문광, 문혜풍의 이름을 모른다면 아마 무술계 사람이 아닐것이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팔괘장의 단련법들은 상당수 과장된 부분이 많지만,무술감독들이 훌륭하다보니, 꽤 사실성있게 그려졌다.어찌보면 무술영화로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배경은 청말 민초의 하북성 천진.주인공 동방욱을 가르치는 팔괘장 사부 ‘神拳李’는 사실 경극배우다.이름이 신권이(神拳李)라는건 이름이 아니고, ‘팔괘장 고수 이씨’ 라는 뜻 이다.
신권이(神拳李), 그의 실제 이름은 장운계(张云溪)로써,1919년에 태어나－1999.11.17에 사망했다.1953年에 중국 공산당에 가입한 공산당원이며, 京剧武生演员이었다.영화에서는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삘이 나는, 산중도인의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 역시 고수는 수염이 멋있어야 하는데,나는 수염이 별로 안 나는 진화가 잘 진행된사람이라, 고수로 보이기는 애전에 글러먹었다.
영화에서 나오는 무관은 신주무관(神州武館)인데,신주(神州)라는 것은 중국을 가리키며,중국 전국 시대(戰國時代)에 추연(騶衍)이라는 학자가 중국을 ‘적현신주(赤縣神州)’라고 했고,그 후로 후세 사람들이 중국을 신주라고 했다.나의 막내사숙되는 이사전 사숙이 십여년전쯤 하남성에 무관을 냈는데,그 무관이름도 신주정화무원(神州精华武院)이다.사숙이 아마 이 영화보고 나서 꽂혀서는 이름을 그리 지었던가보다.유튜브에서 전편을 다 상영하니, 시간되는 분은 보는것도 괜찮겠다.돈 안들이고 만든 저가영화의 유치찬란한 제작방식을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맛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