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 다는 것은 가슴에 칼을 꽂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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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오련지 노사(팔극권 7대 장문인)가 나에게 써 준 휘호를 꺼내보다가, 그가 해 준 말이 다시 떠올랐다.

중국 맹촌의 오 노사님 댁에 방문했던 나에게 그는 ‘忍’ 이라고 크게 써서 주면서, 그 밑에 참을인자에 관해 멘트까지 써 줬는데, 참을인은 곧 ‘가슴에 칼을 꽂는 것’이라고 했다.

바다는 백개의 강을 받아들인다고 썼고,그러면서 가슴에 칼을 꽂고 참는것이 바로 훌륭한 것이라는 것이다. 가슴에 칼을 꽂는다니, 참 멋진 말 이었다.이 블로그는 비밀블로그라서 링크가 되지도 않고,웬만하면 검색도 잘 안된다.그런데 구글에서는 검색이 되는 모양이다.

확인해보지는 않았다.여기는 아는 몇명만 들락거릴거라 생각했는데,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들어오는 것 같다.나는 생각치도 않았는데, 심XX라 라는 무술을 하는 인간들도 여기에 온 모양이었다.

여기서 뭔가 글을 보고는, 내가 아는 어떤 분을 괴롭혔다고 한다.그 글은 사실 별 문제가 될 여지가 없는 글 이었다.어디에 문제가 있어서 그 분을 괴롭혔을까.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그 인간들이 괴롭혔다는 모모 선생은내가 여러가지면에서 항상 존경하는 분 으로써 적어도 劍에 관해서는 한국 최고라고 항상 생각해 왔다.도대체 어떤 놈 들 이길래 그분에게 전화를 해서 껄떡댄 것 일까.그 분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서나 했을까.

나 원참. 무식한게 용감하다고. 모르니까 저런 철없는 짓을 했을텐데. 내 가슴에 칼을 꽂으며 살기란 쉽지 않다.남의 허리에 칼을 꽂으며 사는게 더 쉽단 말이다.오늘 전화로 일어났던 얘기를 들으면서,약 3분간 옛날 성질이 다시 살아남을 느꼈고,오련지 노사가 써준, ‘忍’자를 한참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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