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채리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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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성 채리불권

채리불권 사람들과 어제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현지에서 듣는 얘기와 한국에서 듣는 카더라통신은 확실히 다르군요.

제일 대표적인 루머가

홍콩에서 이소룡이 영춘권 배우던 시절에, 채리불권 제자들과 시비와 갈등이 많았다는 얘기.

이건 명백한 오보같군요.

어떤 영화에서 잠시 보여준 설정을, 누군가가 사실인 것 처럼 인터넷에 썼고, 그게 퍼진거 같습니다.

다…영화가 만든 유언비어죠.

오히려 이소룡은 홍콩에서 영춘권을 배우면서, 채리불권 무관에 다니면서 채리불을 함께 배웠다고 합니다.

어느 무관에서 누구에게 배웠다는 것도 다 증명되어 있구요.

그래서 절권도 기술의 상당수는 채리불권의 기법이더군요.

이소룡때문에 유명해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채리불권 사람들은 지금도 이소룡에게 감사하고 있더라구요.

채리불권은 재미있는 단련기법과 도구들이 많습니다.

특히 칭장과 쇄수장은 매우 흥미로운 것 이었습니다.

저렇게 단련하는 방법도 있구나 싶고, 저렇게 해야 실제로 써먹겠구나 생각되더군요.

칭장은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단련법이자 도구 입니다.

여기 부회장 영감님(중국무술 공인7단)은 4살부터 채리불을 배워서, 지금 67세 이신데,

채리불 창시자 집안의 따님이 자기 어머니 였다는군요.

3대 진요기의 조카가 자기 엄마라고…

이 영감님 재밌습니다.

요새 홍금보가 채리불 영화를 찍고 있거든요.

그 얘길 하면서,

견자단은 엽문 촬영하기전에 영춘권을

9개월이나 트레이닝 했다던데,

홍금보도 채리불권을 훈련받고 있나요
?

: 아니. 그냥 영화만 찍는다는거지.

이연걸이 태극권 할 줄 알아서 태극권 영화 찍었겠냐?

이러시더군요. 하긴 이연걸이 태극권 잘해서 영화에서 장삼봉을 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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