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과 체력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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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과 체력훈련

중국무술 수련시 체력훈련이 중요한 이유

위의 글은 무술을 수련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아야 할 글이다.

힘 없이 무술은 되지 않는다.

헬스클럽에서 웨이트 하는것은 무술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정상적인 남자로써 쌀 한가마를 들 힘이 없다면, 무술을 하기전에 역기부터 드는것이 좋다.

물론 밀리터리프레스나 벤치프레스를 과도하게 하면, 근육이 너무 커져서

신체 유연성과 스피드를 저해하는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전문무술가들은 이런수련은 자제한다.

하지만 운동 안하던 보통사람은 하루 한두시간쯤 1-2년 역기 들었다고 해서,

무술성취를 저해할 만큼의 역효과까지는 나지 않으니, 걱정마시라.

요새 합기도 수기기술이 실전에서 안 먹힌다는거, 다들 알거다.

왜 안먹힐까? 그건 힘이 없어서다.

격투중에 상대 손목을 잡고 꺾으려면, 상대보다 적어도 두배이상의 완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합기도 오래 한 사람들도 흔히 ‘유도나 레슬링 한 사람은 꺾을수 없다’고 한다.

그건 압도적인 힘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합기도 대련은 합기도의 고유방식이 아닌, 대개 태권도나 킥복싱식으로 진행된다.

무공은 결국 힘과 스피드의 다른 표현이다.

내가권인 태극권의 발상지라는 진가구에도 전통방식의 웨이트 트레이닝이 있다.

내가권이라는 태극권과 팔괘장,형의권이 힘키우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안하는거 절대 아니다.

옛날 사람들은 일상 생활이 운동이어서, 별도의 힘키우는 웨이트를 할 필요가 없었지만,

현대인들은 다르다. 현대인들은 기본체력과 근력이 적기 때문에, 반드시 근력운동을 해야만 한다.

일반적인 도시의 현대인들은 하루에 40km를 걷지 못한다.

조선시대의 장정의 기준은 80kg 쌀한가마니를 드는것은 물론이고,

지게에 쌀 한섬을 지고, 산을 넘어 배달을 할 정도가 되어야 한사람몫의 장정 대접을 받았다.

지금 이런정도의 근력과 체력이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내가 어렸을때만해도 싸전에 80kg쌀포대가 있었고, 보통 60kg포대로 사다 먹었다.

쌀을 사오면 이것을 집안에서 옮기고 쌀통에 넣는것은 남자어른들의 몫이었고,

쌀포대를 들지 못하면 남자 대접을 못 받았다.

하지만 요즘 이마트에 가보면 대부분의 쌀포장은 최대 20kg이다.

이젠 60kg포장은 어디서도 발견할 수가 없다.

무술은 과학기술이 발달하기전에 성립된 격투기술이다.

그래서 과학이 없던 시절의 인간의 체력에 기준해서 만들어졌다.

따라서 무술이 되고 안되고를 따지기전에, 몸을 먼저 100년전 사람의 체력에 맞춰야 한다.

유명문파에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힘 만드는 비법이 있다.

이것이 문파의 비전인 셈 이다.

비전은 투로나 품새에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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