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倭人의 일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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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倭人의 일본도

현재 일본 오사카성 박물관에 있는 풍신수길의 검을 보면,
일본도 장검의 길이가 기껏해야 80cm도 안되는 칼 이고,
소도는 더욱 짧아서 약 30cm정도 되어 보인다.

풍신수길의 키가 155cm여서 단신이었다고 하지만,
당시 일본인의 평균키는 155cm였고,
160cm가 넘으면 큰키라면서 위대하게 보았다는 것이다.

‘료마가 간다’에 보면 사카모토 료마가 주로 쓴 검의 길이는
2자2척 이라고 했는데, 환산하면 67cm이다.
료마는 짧은검을 좋아해서 67cm의 검을 썼다는데,

여럿이 싸울때는 거리 때문에 무척 긴 검을 사용하는 얘기가 나온다.
그 검의 길이는 2자8척이니, 환산하면 85cm가 된다.

료마의 키는 175정도 였다고 하는데, 이 정도 키가 당시에는 눈에 띄는 거구였다는 것이다.
요새는 고등학생 평균키밖에 안되지만, 당시 사람들 평균키가 155cm 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료마는 지금의 190cm가 훌쩍 넘는 큰 키 였을 것이다.

그러니까 당시의 평균키였던 풍신수길이 썼던 칼은
그의 키에 비해서 상당히 긴 장검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아마 의전용이라서 긴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카모토 료마가 애장했던 명검 ‘무츠노카미요시유키(陸奧守吉行)’는
실제 전장길이가 107cm인 장검 이다.
현대인의 기준으로 보아도 긴 검에 해당한다.
175cm 신장의 남자가 쓰기에는 조금 긴 검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료마는 짧은검을 애호했다고 하며,
평소에 67cm의 검을 쓰고, 때때로 85cm의 검을 쓴 모양인데,
그가 썼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긴 칼이다.
료마와 키가 비슷한 나는 97cm의 쌍수검을 쓴다.

나는 사카모토 료마가 무츠노카미요시유키(陸奧守吉行)를
그냥 애장용으로 갖고 있었을 뿐,
평소에 차고 다니거나 사용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 가설의 뒷받침하는 것은
무츠노카미요시유키(陸奧守吉行)에서 실전에 사용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막말 3대 검객이었던 사카모토 료마는 신선조를 비롯한 많은 세력과 많은 실전을 했는데,
이 칼에는 실전을 치른 흔적이 남아있지 않다.

무츠노카미요시유키(陸奧守吉行)의 실물을 한번 보고 싶어졌다.
이 검은 쿄토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아래는 무츠노카미요시유키(陸奧守吉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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