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전 사숙의 팔괘장 시연

0

중국 하남성에서 武館을 하고 있는 이사전 사숙의 시연모습이다.

몇년전에 고향인 하남성으로 가서 신주정화무관이라는 무술도장을 냈다.

이사전 사숙은 내 사부님의 까마득한 후배인데, 나하고도 북경에서 자주 만났다.

나이는 나보다도 십년 어리다.

실제로 손을 섞어보면, 내공이 많이 부족하고 힘은 없다.

이공성 노사의 제자들 중에서는 무공과 실력으로 중간쯤에 해당하지만,

팔극권, 심의육합권, 우슈를 했던탓에 동작이 예쁘게 나오고

얼굴이 영화배우처럼 잘생기고 몸매가 잘 빠져서, 대사부가 주로 시범할때 많이 내보낸다.

인물이 워낙 좋아서, 무협영화의 주인공으로 전혀 손색이 없는 사람이다.

아직 30대 초반의 나이라는것을 감안하면, 40-50대에는 대성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사전 사숙은 사업수완이 좋고, 매너가 좋아서

무술가로써의 경제적 성공은 이공성 대사부님보다 오히려 나을 것 같다.

이사전 사숙의 동작은 유난히 형의권적 흐름이 조금 강한 편이긴 한데,

어쨌거나 양파 팔괘장은 이런 식으로 대결한다.

다른 전인들의 대타는 훨씬 더 파워풀하고 강력하다.

사백과 사숙중에서 최고 무공을 자랑하는 사람은 지금 심양에 계시는데, (현재 양파팔괘장의 수제자)

평소에는 농장에서 일 하다가, 일이 생기면 고위층과 부호들의 보표(보디가드)를 직업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 양반의 팔괘장은 무에타이 격투가 저리가라로 여겨질만큼 힘이 좋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공성노사가 자신의 집에서 10년간 데리고 먹고자며 가르친 내제자이니 실력은 안봐도 테레비다.

실제로 팔괘장과 가장 비슷한 무술은 심의육합권과 형의권이다.

이전 기사2008 충주세계무술축제
다음 기사고려대학교 박물관 도검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