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특공무술 크라브마가(Krav M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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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대에서 수련하는 특공무술이 크라브마가(Krav Maga)이다.크라브마가의 뜻은 무엇인가?히브리어를 모르시는 99.999%를 위해서 풀어 해설하면,크라브마가 Krav Maga는 히브리어로 <קרב מגע> 라고 쓰며,<크라브 קרב >는 ‘Battle’의 뜻 이고<마가 מגע> 는 ‘Contact’의 의미이다.즉 ‘

근접 격투술

‘이라는 뜻 밖에 없다.크라브마가를 한국 고대어로 번역하면 ‘수박희’가 된다.’수박’도 그냥 ‘맨손격투’라는 뜻 밖에 없으니까.아래 포스팅 해 놓은 베트남 무술이라는 비엣보다오, 태국 무에타이에 이어서 꽤 허탈해지는 대목이다.한국에서는 특공무술이 사회에 나와서 매우 곡해되고 변질되었는데,특공무술 본래의 원리는 ‘근접 도수 전투술’이다.

서로 팔을 내밀어 손이 상대의 어깨에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상정하고 개발됐다.요새 D특공무술처럼 대련자세를 취하거나, 화려한 발차기를 하는 것은 원래 없었다.크라브마가는 1948년 이마이 리히텐필드(Imi Lichtenfield)에 의해 개발되었다.

리히텐필드는 슬로바키아 출신으로, 2차대전이 끝난후에 이 무술을 개발해 냈다.격투 원칙은 무술’경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모든 반칙을 허용한다는 것이고,따라서 오직 쌈마이만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軍 특공무술에서는 격투 시작할때 유술기보다 타격기를 선호하고,그라운드 기술은 비실용적이고 위험하다고 본다.

이것은 경기가 아니고 실전이라는 전장상황을 고려한 결과이다.실전에서는 상대를 붙잡고 그라운드 기술로 들어가는 순간, 제3의 적에 의해 죽는 결과를 가져온다.이는 로마군단 시절부터 내려온 전투의 원칙중 하나인 ‘병력집중의 원칙’에 의한 것이다.이 원칙은 후일 화력집중의 원칙으로 확대되었다.

실제로 군용 특공무술은 요새 삼척동자도 다 아는 암바, 초크 등의 기술을 쓰지 않는다.이빨로 물어뜯기, 꼬집기, 손가락 부러뜨리기, 낭심 잡아뜯기를 허용한다면,그라운드 기술은 상당부분이 무용지물이라서 그렇다.크라브마가는 특정 무술유파 이름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기술은 상황과 유행에 따라 항상 변화하는 것 이며,광범위한 ‘근접격투술’을 지칭한다.

요새 한국의 시중에 보급된 특공무술은 이미 군용 특공무술이라 볼 수 없고,합기도의 변형으로 봐야 마땅하다.군대 특공무술에서 쌍절곤 돌리고, 장검 쓰고, 발차기 시범을 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재미있는 것은 대한민국 특전사령부 안에서는 민간에 보급된 특공무술과 전혀 다른 형태의 격투술을 연마하고 있는데,(물론 특전사 사병들에게는 가르치지 않는다. 선택된 일부 부사관과 장교만 연습한다.)

이 형태가 크라브마가와 거의 완벽히 똑같다는 것이다.크라브 마가의 원리는 ‘Situation Base’무술이라는데에 있다.고로 투로(품새)나 고정된 형이 없고, 기본자세가 없다.태권도 시합 시작할 때 처럼 초기 기본자세 따위가 없다는 것이다.

오직 상황설정과 그 상황에 맞는 대처법들의 선택과 조합만이 존재한다.실전에서 대결자세잡고 뛰면서 스텝 밟는건 있을 수 없으니,군 특공무술도 무조건 선방을 날리는데, 그것도 한방에 죽거나 제압할 수 있는곳만 골라친다.현재 한국 특전사 내부의 특공무술도 그렇다.이게 크라브마가와 뭐가 다른가.일반인들이 잘 몰라서 그런데,전세계 특수부대와 경찰들은 항상 쉴 새 없이 교류하고, 상호 방문하면서 외부의 기술을 보고 연구한다.

아마도 현재 G20국가의 군 특공대 무술은 그 형태가 거의 다 같을 것이다.크라브마가는 헐리웃 영화에서 유명해지는 바람에 조금 신격화(?) 되었지만,이미 각국 대테러부대에서 갖고 있는 기술은 대동소이하다.그리고 크라브마가의 의미도 그냥 근접격투술이니, 외부와 교류하면서 기술은 항상 변화한다.이걸 특정 무술유파로 생각하거나, 한국지부를 받아 보급한다는 개념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특공무술의 본질과 역사에 대한 것은 <

고수를찾아서 : 복간판

>에 자세히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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