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성공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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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성공요인

현대 21세기의 수많은 무술중에서 가장 성공한 무술이라면

나는 단연코 대한민국産 태권도라고 생각한다.

일단 올림픽까지 갔다는 것도 그렇고, 전세계 수련인구에서도 아마 가장 많을것 같다.

전세계 태권도의 수련인구는 아마 남한인구보다 많다고들 한다.

태권도의 성공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고, 정부의 지원도 큰 역할을 했지만,

주요한 성공요인이라면 오래전부터 다음의 요인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1. 기술의 표준화

2. 기술의 투명성

3. 문파 통합

국기원이라는 중앙단체로 대표되는 태권도는

다른 무술유파와 달리 철저하게 기술을 몽땅 공개하고 표준화 했다.

태권도에는 비전, 비결, 문외불출… 이런거 전혀 없다.

신기하게도 다 공개하니 조직은 오히려 커졌다.

비밀주의를 고수하는 무술유파들의 주장대로라면, 비전을 공개했으니 몇달뒤에 망했어야 하는데 말이다.

그리고 각 유파, 오도관 무덕관 청도관 등등 많은 관 들을 통합함으로써

분파발생과 이탈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렸다.

나는 무술의 비밀주의는 조직성장과 발전의 저해요소라고 생각해 왔다.

자기네 비밀이라며 꼭꼭 숨겨놓고 수련하던 무술단체들,

요새 찾아보면 잘된 집안이 있던가?

내 기억에는 없지 싶다.

그리고 비전은 이미 유튜브와 구글에 보면 다 있다.

골방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제자 전수증과 비전책 들고 자기 혼자 좋아해봐야

요새는 다 웃기는 짓거리요, 병신인증밖에 안된다.

말로 설명하고 몸으로 가르칠 수 있는 비전이라면,

이미 세상에 다 공개됐고 쉽게 구할 수 있다.

전할 수 없는 비전이라면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고 지도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니,

이런 것 들은 논외로 하자.

나누면 커진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무술판에서도 똑같이 증명된다.

태권도의 성공은 다른 유파에서도 분명 배울점이 있다.

물론 태권도의 역사왜곡은 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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