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무술의 서로 다른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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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무술의 서로 다른 역사

특공무술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이게 정말 황당하다.

알고보니 각 시즌별로 다른 버전의 특공무술이 존재했던 것이었다.

시즌별로 별도의 특공무술이 만들어졌고, 그게 독자적으로 발전하면서 시간이 흘러왔다.

그러니 각자가 자신이 특공무술의 창시자라고 주장했던 이유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물론 특공무술은 비밀부대였던 606부대, 후일 27특공부대가 창시한 무술이다.

27부대가 가장 먼저 특공무술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박노원씨가 5공수여단에서 자신이 특공무술을 만들었다며 주장하는 것도 왜 그런가 알 수 있었고,

장수옥씨가 자신이 특공무술의 창시자라고 주장하는 것도 100% 쌩 거짓말 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게 다 비운의 특수부대라는 27부대의 운명과 관계가 있고,

다른 사람들은 어부지리 한 셈이었다.

참… 세상일은 알 수 가 없다.

박정희가 그때 총맞아 죽지 않았더라면,

혹은 606부대의 비공개된 특공무술 교범이 그 시기에 장세동의 손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아마 특공무술의 역사는 새로 쓰여졌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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