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무술에서도 이런 장검을 쓰는것을 종종 본다.또…팔괘장의 대표적 병기중에 하나인 팔괘대도는 그 길이가 140cm나 된다.
흔히 사용하는 중국 유엽도 길이의 거의 두배나 되는 길이다.자…그러면.과연 이런 엄청난 길이의 장검은 왜 고안되었고, 언제부터 썼을까.
이런 장검은 최근 현대에 와서 ‘만들어진’ 검술이다.
원래 있던것이 아니란 것이다.
실전에서 누가 이런 길이의 검을 들고 나가 싸우겠는가.
이런 검술은 화법검술에 가깝다.
이런 엄청난 길이의 장검을 쓰는 검술을 연마하다 보면,
몸을 사용하고 훈련하기에는 참 좋으나,
실제로 실전성은 극히 떨어진다.
하지만 이런 검술은 그 모습이 무척 아름답고,
신법을 체득하기에 좋다.
그래서 배우고 수련할 필요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장검을 쓰는 쌍수검법은 중국 최고검객이라 불리는 우승혜로부터 촉발되었다.
그는 산동성 출신으로 당랑권을 그의 베이스 무술로 했던 무술인인데,
그의 몸의 부상으로 인해 당랑권을 더 이상 할 수 없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그는 전국을 돌면서 검술을 연마했고, 당랑문파에서 쓰는 검술을 더 길게 만들어서
그의 특기인 쌍수검법을 창안, 지금의 우승혜가 되었다.
그가 영화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지자, 각 문파에서 경쟁적으로 검의 길이를 늘렸다.
팔괘문파도 원래 조금 긴 검을 썼는데, 검 길이가 자꾸 늘어났다.
그래서 요새는 웬만한 문파에서는 140cm 장검을 쓰는 쌍수검법이 있다.
하지만 쌍수검법은 어느 문파의 검술이나 거기서 거기다.
다 엇비슷해서… 어느 한가지만 잘 배우면, 다른 유파의 쌍수검법은 특별히 배울 필요가 없다.
중국 무술고수중에 솔직한 사람은, 이런 스토리를 다 이야기 해 준다.
누군가가 140cm의 쌍수검이 원래 과거부터 있었다고 말한다면, 거짓말 일 가능성이 높다.
140cm 장검은 일단 실전에서 쓸 수 없는 칼이다.
140cm 장검이 실전에서 쓰여지지 않았다는 증거로,
나는 140cm 쌍수검술을 일본검술로 파해하는 방법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쌍수검법은 배우고 수련할 가치가 충분한, 좋은 기예이다.
나는 평소에 일본검술이 아니라 중국검술을 애호하고 수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