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와 김태촌이 붙으면 표도르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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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에 올라온 한겨레기사.

김일과 효도르가 붙으면 김일이 진다

내 생각은 다르다.회칼을 든 김태촌과 맨손의 표도르(=효도르)가 붙으면,10초안에 김태촌이 진다.모든 사람들이 맨손으로 회칼을 이길 수 있다는 명제는 성립되지 않으며,검도 2단 정도의 유단자가 소도나 회칼을 들었을 경우,그때는 표도르가 지겠지만,표도르나 크로캅 정도의 기량이라면,칼 든 김태촌 정도는 이길 수 있다.일반인들은 칼을 들면 주로 휘두르는 공격을 한다.재미있는 것은, 일반인의 휘두르기 공격에는 반드시 일정한 패턴이 있다.자신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일정 코스와 순서대로 칼을 휘두른다는 것이다.무술을 배운, 특히 칼과 싸우는 법을 아는 사람은상대의 패턴을 읽은 후에, 사각으로 뛰어드는 공격을 하게 된다.내 사부는 ‘세번만 칼을 피하면 상대의 패턴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는데,그 말은 참 탁월한 식견이었다.워낙 실전을 많이 한 사람이어서 생긴 노하우 인 것 같았다.휘두르는 칼 세번 정도야 피할 수 있지….이것은 각목과 쇠파이프 싸움에서도 마찬가지다.모든 일반사람은 자신만의 휘두르기 패턴을 갖는다.그래서 검도 유단자에게 이기기 어려운 이유이다.80년대에 전경과 학생들의 각목전을 현장에서 참 많이 관찰했었는데,그때도 그러했다.검도를 모르는 전경들은 일반인과 유사한 공격 패턴을 갖고 있었고,그것은 시위에 나선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였었다.그러나 검도의 유단자들은 다르다.정지상태에서 겨누기때문에, 어느 각도로 칼이 움직일 지 알 수가 없다.이것이 제일 무서운 경우다.그래서 실력만으로 대결할 경우, 조폭의 칼은 검도인의 칼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검도 유단자가 그 상황에서 겁을 먹거나 몸이 움츠러들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하다.회칼은 스타워즈의 광선검이 아니며,사람들 생각처럼 칼은 총만큼 극한의 무기가 못된다.무술을 오래 수련한 사람이라면, 50cm이하의 칼과 싸워서 이길 수도 있으며,표도르 정도의 스피드와 힘 이라면,표도르가 이긴다에 1만원을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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