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 IOC 난민선수단에 태권도 선수 3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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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 IOC 난민선수단에 태권도 선수 3명 선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6월 8일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IOC 난민선수단을 발표했다. 총 29명의 난민 선수단 선수 중 태권도는 3명의 선수가 포함되어 33개 도쿄 올림픽 종목 중 육상, 유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선수를 출전 시키는 종목이 되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최초로 난민 선수단을 출범시킨 IOC는 난민 선수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면서 55명의 난민 선수들의 훈련과 대회 출전을 지원해왔다. 55명 선수 중 8명의 태권도 선수가 이 장학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고 이중 3명의 선수가 도쿄올림픽 난민 선수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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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된 난민 선수는 이란 출신의 키미아 알리자데 (Kimia Alizadeh, W-57kg)와 디나 포르요네스 (Dina Pouryounes W-49kg)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압둘라 세디키 (Abdullah Sediqi M-68kg) 등 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는 “키미아, 디나, 압둘라 선수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 IOC 난민 선수단의 일원으로 출전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들 각각은 재능 있는 선수들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기대한다”며 “이러한 결과는 2016년부터 시작한 세계태권도연맹의 난민 선수 육성의 결실이며 이번 올림픽에서 전세계 수백만 명의 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난민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WT는 2016년 태권도박애재단을 설립하고 전세계 난민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캠프인 아즈락에 ‘태권도아카데미’를 개관하고 태권도 수업을 통해 난민 청소년들이 심리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 캠프에서만 현재까지 14명의 유단자를 배출했다.

또한 WT 자체적으로도 난민 선수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난민 선수들의 훈련 및 세계대회 참가를 위한 경제적 지원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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