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태극권사라는 某노사의 발경시범을 동영상으로 봤다.
이름은 유명한 분 이다.
저런 발경시범은 제발 안 해주셨으면 싶은데,
보고싶은 사람들이 많으니…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다.
유명하신 분 들께서 자꾸 저런 욕먹을 시범을 하면, 결국 중국무술계 전체가 도매금으로 손가락질을 받게 된다.
저런 시범은 할 수 있는 사람이 아주 많다.
저런 발경시범 된다고 해서, 그게 기격능력은 아니다.
저렇게 할 수 있는 사람도, 스텝 밟으면서 치고 빠지며 주먹이나 팔꿈치로 치면 못버티고 나가떨어진다.
저 분과 극진가라테 3단 혹은 무에타이선수와 붙으면, 3분안에 가라테나 무에타이가 이긴다에 10만원 걸겠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시범한 태극권 노사의 경력은 태극권의 것이 아니고, 팔괘장의 것 같았다.
태극권의 힘쓰기와 팔괘장의 힘쓰기가 좀 다른데, 시범한 분은 정파팔괘장을 배웠다고 하며,
그래서 팔괘장의 흐름이 나오는 모양이다.
역시… 인간은 배운것을 속일 수가 없다.
태극권은 자꾸 발경시범 따위를 할 필요가 없는 무술이다.
그런것 하지 않아도 태극권의 위대함을 보여주는것에는 문제가 없고,
태극권에 오는 사람들이 UFC 나가려고 오는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태극권이 자꾸 엉터리 발경시범 따위를 해서, 스스로의 위상을 깎아먹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