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결(生死決) 1982 Duel to the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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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결(生死決)  1982  Duel to the Death
어젯밤 늦게 ABO TV에서 동방불패(TV판)를 해 주었다.벽사검법을 피사검법이라고 하지 않나,상문천을 향문천이라고 번역하는 등, 번역은 오류가 많았다.아마 한국말에 서투른 조선족이 번역한 티가 팍팍 나는 오류들이었다.일월교 동방불패 밑의 부하로 나오는 상문천 역은 서소강 아저씨가 맡았다.이 아저씨, 꽤 늙었다… 하지만 숀코네리가 늙어서 더 멋있어 졌듯이, 서소강은 지금이 더 멋있다.그의 영화는 정소동의 감독 데뷔작이었던 ‘생사결(生死決)’이 최고였다고 생각한다.아, 무협영화 최고 명장면들이 이 영화에서 등장한다.소림장경각에서 비급을 훔치는 일본 닌자들의 움직임과 행동은닌자술에 관한 극히 자세한 고증에 근거한 것이다.아주 정확하여 감탄이 아니 나올수 없다.그리고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해 검성의 스승인 소림사 대사를 한칼에 처치하는 서소강의 장면도 명장면이었고,제자 서소강을 일본으로 떠나보내기 위해가면을 쓰고 대결하여, 제자의 손에 목숨을 잃는 신음류 스승의 모습도 명장면이었다.누가 각본을 썼는지, 소름끼치게 명작이다.
생사결(生死決)  1982  Duel to the Death
이 장면이 부산 태종대 자살바위에서 찍은 장면이다.이 영화는 홍콩과 한국의 합작작품 이었더랬다.영화 마지막에서,중국측의 주인공 검성(劉松仁)은 서소강을 절벽끝으로 몰아부치지만 죽이진 못한다..그러다가 서소강이 지진으로 흔들리자 발을 헛디뎌 절벽으로 떨어진다..사부의 원한을 갚기 위한 생사결인데, 상대를 값없이 죽일수는 없었다.검성은 사부의 원수 서소강을 구한다.. 그러나 구하다가 서소강의 검에 찔린다… 그러자 빚을 진 서소강은 페어플레이를 위해 자신의 검으로 자기어깨를 푹 찌른다…이때 피가 칼날을 타고 흘러내린다…이 비장(悲壯)한 장면은 무협영화 최고 명장면중의 하나였다.대결에서 한쪽 팔을 잃은 검성은 검을 서소강에 배에 찔러놓은채 표표히 떠나고,패배한 서소강은 자신의 검으로 발등을 찍어, 서서 죽는다.이 장면도 정말 명장면 이었다.사무라이는 누워 죽을 수 없다는, 골수까지 일본무사인 서소강의 의지를 보여준 장면.나는 무협영화 최고 명작 5개의 반열에 최고로 생사결을 올려놓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그밖에 서극의 칼, 소오강호, 와호장룡, 동방불패 등이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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