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무술하면서 함흉발배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무식한 사람 되기 십상이던데..
진정한 함흉발배란
‘
함흉발배
(
含胸拔背
)’
와
‘
발흉함배
(
拔胸含背
)’
가 동일하게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해왔다.
대흉근을 수축하고 이완하는 만큼
,
등의 능형근도 이완하고 수축할 수 있어야만
상체 견갑대의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함흉발배는 흉강의 내부용적을 늘리고, 팔을 좀 더 길게 하는 것 만이 주요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추론으로는, 옛날 무술선배들이 함흉발배를 중요하게 거론한 배경에는
어쩌면 옛날 사람들은 현대인보다
‘
발흉함배
(
拔胸含背
)’ 잘 되어서 그런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무거운 등짐을 지거나 걷는 행위가 많은 사회의 사람들은
도시생활을 하는 현대인
보다
‘
발흉함배
(拔胸含背)’는 잘 된다는 것을 관찰했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함흉발배를 노력해야 했는지 모르지만,
현대인들은 구부정하고 노동하지 않는 생활로 인해, 저절로 함흉발배가 되어버렸다.
오히려 등의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등 근육들이 느슨하게 이완되어 늘어져 버렸고, 힘을 주는 방법도 많이 잊어버렸다.
그래서 현대인들에게는
‘
발흉함배
(
拔胸含背
)’를 가르쳐야 한다고 믿는다.
나는 새의 날개짓을 보면서 배운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