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의권 形意拳: 역사의 흐름 속에서 피어난 무예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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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권 形意拳: 역사의 흐름 속에서 피어난 무예의 꽃

[발전 배경]
형의권은 중국의 전통 권법 중 하나로, 행의권이라고도 불린다. 명말청초의 산서성 포주 출신 제가(姬際可, 1602-1680)가 최초 창시자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형의권은 처음에 심의육합권이라 불렸는데, 이는 심과 의의 합일, 의와 기의 합일, 기와 력의 합일, 어깨와 골반의 합일, 팔꿈치와 무릎의 합일, 손과 발의 합일을 의미했다. 현재 전승되는 형의권은 도광 연간 하북 심주 출신 이낙능이 심의권을 기반으로 개혁하여 확립했으며, 내의와 외형의 고도한 통일을 강조한다.

[기본 이론과 체계]
형의권의 기본 내용은 삼체식 장공, 오행권, 십이형권으로 구성된다. 삼체식은 형의권만의 독특한 기본기와 내공 훈련 방식으로, “만법이 삼체식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오행권은 중국 전통의 오행사상을 결합해 금(劈拳), 수(鑽拳), 목(崩拳), 화(炮拳), 토(橫拳)로 구분된다. 십이형권은 12가지 동물의 동작 특징을 본떠 만든 실전 기법으로, 용형, 호형, 웅형, 사형, 타형, 후형, 마형, 계형, 연형, 작형, 요형, 응형으로 구성된다.

[역사적 발전]
청나라 건륭 시기부터 형의권은 산서, 하남, 하북 지역에서 널리 전파되었다. 그 발전은 진상(晉商)의 영향을 받았으며, 각 세대의 무림 선구자들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원래의 심의 무학을 기반으로 호상(護商) 실전을 통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켰다. 특히 진상의 발원지인 기현, 태곡, 우차, 평요 등지는 형의권의 발전과 완성 과정에서 역사적 공헌을 했다.

[기술적 특징]
형의권의 동작은 간결하고 소박하며, 직선적인 특징을 가진다. “출수여강추(出手如鋼錐), 낙수여구간(落手如鉤竿)”이라 하여, 동작이 엄밀하고 긴밀하다. 발놓기는 “보행여행리(步行如行犁), 낙각여생근(落脚如生根)”처럼 안정적이며, 흉강을 넓히고 복부를 단단히 하며 기를 단전에 가라앉히는 것을 중요시한다.

[전술적 특성]
형의권은 감타필승(敢打必勝), 용왕직전(勇往直前)의 전투의식을 강조한다. 전술사상에서는 신속하고 갑작스러운 공격을 주장하며, 나를 주체로 삼아 교전시 선발제인(先發制人)을 중시한다. 공방기술에서는 근접전과 빠른 공격을 제창하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을 강조한다.

[현대적 의의와 가치]
형의권의 동작은 대칭적이고 엄격하며 완정하고 조화롭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수련은 주동근, 협동근, 대항근의 대뇌피질 운동중추 간의 정확성과 협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운동중추와 자율신경계 사이의 정확성과 협조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보호와 전승]
2004년 국제형의권도연맹발전센터가 태곡현에 설립되어 형의권의 세계적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 현재 북경, 산서, 요녕, 흑룡강, 하북, 하남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러시아,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서도 활발히 전승되고 있다. 2008년부터는 태곡현의 중소학교 교과과정에 포함되었다.


기원과 창시자

형의권(形意拳), 또는 행의권(行意拳)은 중국 전통 무술 중 하나다. 기원에 대한 다양한 설이 존재하지만, 널리 인정받는 창시자는 명말청초 산시성 푸저우(山西蒲州, 현재의 융지시) 출신의 희제가(姬際可, 1602년~1680년)다. 형의권은 처음에는 심의육합권(心意六合拳)이라 불렸으며, 이는 마음과 뜻이 합하고, 뜻과 기가 합하고, 기와 힘이 합하고, 어깨와 엉덩이가 합하고, 팔꿈치와 무릎이 합하고, 손과 발이 합함을 의미한다. 현재 전해지는 형의권은 청나라 도광 연간 허베이성 선저우(河北深州) 사람인 이낙능뤄넝(李洛能)이 심의권에 기반하여 개량, 창시한 것이다. 형의권은 내면의 뜻과 외형의 고도한 통일을 추구하며, 후세 사람들은 이낙능을 형의권의 조사(祖師)로 친다.

형의권의 기본 구성

이능이 창시한 형의권은 기본적으로 삼체식(三體式) 장공(樁功), 오행권(五行拳), 십이형권(十二形拳)으로 구성된다. 삼체식은 형의권 특유의 기본 공법이자 내공 훈련 방식으로, ‘만법의 근원은 삼체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오행권은 금(金), 목(木), 수(水), 화(火), 토(土)의 오행 사상을 결합한 것으로, 각각 벽권(劈拳, 금), 찬권(鑽拳, 수), 붕권(崩拳, 목), 포권(炮拳, 화), 횡권(橫拳, 토)으로 이루어져 있다. 십이형권은 열두 종류의 동물의 동작 특징을 모방하여 만든 실전 기법으로, 용형(龍形), 호형(虎形), 웅형(熊形), 사형(蛇形), 태형(駘形), 원형(猿形), 마형(馬形), 계형(雞形), 연형(燕形), 타형(鼉形), 요형(鷂形), 응형(鷹形)으로 구성된다.

기원 논쟁

형의권의 창시 연대와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지만, 확실한 사료가 없어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주요 주장은 다음과 같다.

기원 1: 달마대사 창시설

달마대사가 인도 고승으로 중국에 불경을 전파하며 소림사에서 9년간 면벽 수행 후 화신했다는 설이다. 이후 소림사에서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진 승려들이 많이 배출되었고, 후세 사람들은 달마대사를 기려 형의권의 시조로 여기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또한, 달마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달마를 읊다’라는 시를 지었는데, “달마는 서쪽에서 와서 한 글자도 없었으나, 오로지 마음과 뜻으로 수련하니, 종이 위에서 불법을 구하려 한다면, 붓 끝으로 동정호를 다 마르게 할 수 있다”라는 구절이 있다.

기원 2: 악비 창시설

익명의 고권보 서문에는 “악비가 어린 시절 명사에게 무예를 배워 창술에 능통했으며, 창을 놓은 후 권법을 만들어 장졸들에게 가르쳤다. 이것을 예(의)권이라 불렀으며, 그 신묘함은 고래에 없던 기술이었다. 금, 원, 명을 거치며 이 기술을 가진 자가 드물었으나, 희제가(姬際可)라는 자가 나타나 종남산에서 이인을 만나 악비의 권법을 얻어 수련한 후 조계무(曹繼武)에게 전수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권보의 서문은 청나라 건륭 15년 경오 하월에 하남 낙양 마학례 서옥에서 대룡방(戴龍邦)이 작성한 것이다. 서문과 구전된 이야기에 따르면 형의권은 악비가 창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1982년 황신민(黃新民)은 형의권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산시성 융지현을 방문하여 “역사 기록에 악비가 권법을 만들었다는 기록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악비의 생애를 분석한 결과, 권법을 만들 시간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원 3: 희제가姬際可 창시설

청나라 옹정 연간 권보 <심의권원위고(心意拳原委考)>와 <권론질의서(拳論質疑序)>에 따르면 희제가는 창술에 뛰어났지만, 무기가 없을 때를 대비하여 창술을 참고하여 심의권을 창조했다는 기록이 있다. 희제가姬際可(1602년-1680년)는 명말청초 산서성 포주 사람이다.  일부 자료에서는 그의 자(字)를 龍峰(용봉)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손록당(孫祿堂)은 자신의 저서 <형의권학(形意拳學)> 서문에서 “나의 스승께서 말씀하시길, 형의권은 달마대사로부터 창시되었고, 내경(內徑)이라 불렸다고 한다. 송나라 악비가 이를 발전시켰으나, 원명 양대를 거치면서 거의 실전되었다. 명말청초에 푸둥(蒲東) 사람 희제가가 종남산에서 악비의 권보를 얻어 수련하고 조계무에게 전수했다. 조계무는 강희 계유과 무과 시험에서 삼원을 연이어 장원 급제하고 섬서성 징위안 총진(靖遠總鎭)을 지냈다.”라고 기술했다.

발전 역사

청나라 건륭 시대 이후 형의권은 산시성, 허난성, 허베이성 지역으로 널리 전파되었다. 형의권의 발전은 진상(晉商)의 영향을 받았으며, 각 시대의 무림 선구자들은 기존의 심의 무학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호신 경험을 결합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켰다. 특히 진상의 발원지인 진중(晉中) 지역의 현, 즉 치현(祁縣), 타이구(太谷), 위츠(榆次), 핑야오(平遙) 등은 형의권의 발전과 완성에 역사적인 공헌을 했다.

희제가는 허난성 소림사와 낙양, 안후이 지역을 여행하며 안후이 추푸(秋浦, 현재의 구이츠시) 사람 조계무에게 무예를 전수했다. 조계무는 다시 허난 마학례(馬學禮)에게 전수했고, 마학례가 전한 허난 형의권 계통은 여전히 ‘심의육합권’이라 불리며, 주로 회족 사이에서 전승되었다. 대룡방은 고향인 치현에서 무예를 전수했다. 도광 16년(1836년), 직례(허베이) 선저우 사람 이페이위(李飛羽, 자 능연, 노능 또는 뤄넝으로 불림)는 명성을 듣고 산시성 치현으로 찾아가 대룡방에게 ‘대씨 심의권’을 배웠다. 이페이위는 무예를 배우고 난 후 문하생을 널리 키웠는데, 주요 제자로는 산시성의 처융훙(車永宏, 자 의재), 송스룽(宋世榮, 자 약재), 송스더(宋世德), 이광헝(李廣亨)이 있다. 이들은 산시 형의권의 처, 송 두 유파의 기초를 다졌다. 이페이위는 허베이성에서 류치란(劉奇蘭), 궈윈선(郭雲深), 류샤오란(劉曉蘭), 허윈헝(賀運亨) 등에게도 무예를 전수하여 허베이 유파의 형의권을 형성했다. 이들 제자들은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있었으며, 북방 형의권은 지역 특색을 가진 산시 형의권과 허베이 형의권으로 점차 분화되었다. 이를 각각 산시 소가(小架)와 허베이 대가(大架)라고도 부른다.

류치란은 이존의(李存義)에게 무예를 전수했으며, 이존의는 허베이 형의권을 크게 발전시켰다. 설전(薛顛)은 상형권(象形拳)을 창시했다. 곽운심의 절기는 반보붕권(半步崩拳)이었으며, 형의권 오행권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손록당은 이규원(李奎元)에게 사사하고 곽운심에게 형의권을 전수받았으며, 정파 팔괘장(八卦掌), 무식 태극권(武式太極拳)을 함께 배워 손식 태극권을 창시했다. 왕향제(王芗齋)는 곽운심에게 사사했으며, 형의권에 기초하여 여러 무술을 종합하여 의권(意拳)을 창시했고, 후에는 ‘대성권(大成拳)’으로 불리게 되었으나, 그 권법 이론은 형의권의 범주에 속한다.

형의권사와 팔괘권사는 활동지역이 겹쳤다.  모두 베이징과 톈진에서 무예를 가르쳤으며, 친분이 두터웠다. 그래서 하묵성 형의권 문하생들은 팔괘장을 함께 배우는 경우가 많았다. 장점괴(張占魁)부터는 본격적으로 형의팔괘권이라는 이름으로 제자를 가르쳤다. 이 외에도 현대 소림사의 심의파(유사 형의권)와 쓰촨성 량핑현 일대에서 전해지는 김가공(金家功)이 있다.

선통 3년(1911년), 이존의는 톈진에서 중화무술회(中華武術會)를 창립하여 무술계 동료들을 결집하고 많은 우수한 무술 인재를 양성했다. 민국 3년(1914년), 이춘의는 마지막으로 타이구를 방문하여 동문 사형 이푸전(李復禎), 부쉐콴(布學寬), 송톄린(宋鐵麟), 류젠(劉儉) 등과 함께 형의문 사람들의 서열을 논의하여 이페이위의 2대 전수자부터 ‘화방유무상사회통강녕(華邦惟武尚社會統強寧)’이라는 십자(十字)를 이용하여 후대에 오는 사람들이 계보를 알 수 있게 했다. 같은 해 형의권 신예 하오언광(郝恩光)이 최초로 형의권을 해외에 전파하여 중국 무술인이 외국인에게 형의권을 가르치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민국 7년(1918년), 광서 말년 타이구에서 형의 대가 차의재(車毅齋), 이광헝, 송스룽에게 지도를 받았던 형의 기예 한모협(韓慕俠)은 베이징에서 러시아 역도 선수 캉저얼(康仄爾)을 격파하여 중화 민족의 명예를 드높였다. 이후 형의권의 명성은 크게 높아졌으며, 전국 각지에서 형의권을 배우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산시성 성도 각 대중소학교와 타이구, 위츠 등 고등 소학교에서는 국술 과목을 개설했고, 많은 형의권 사부들이 초빙되어 형의권 수업을 담당했다. 손록당(孫福全), 류뎬천(劉殿琛), 강용초(姜容樵), 링산칭(凌善清), 공덴(恭顛), 둥슈성(董秀升) 등이 형의권 전문 서적을 저술하여 형의권을 홍보했으며, 형의권의 발전을 더욱 촉진했다. 또한, 형의권 명인을 주요 인물로 묘사한 전기 소설 <청협전(清俠傳)>, <당대무협기인전(當代武俠奇人傳)> 등이 등장했다.

민국 17년(1938년), 난징에서 두 차례 국술 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산시 대표 16명 중 15명이 이롄청(李連成), 한룽화(韓榮華), 장완룽(張萬榮), 왕훙(王鴻), 장안타이(張安泰), 리페이창(李培昌), 바이산훠(白三貨), 궈펑산(郭鳳山) 등 형의권 명수였다. 민국 25년(1936년) 무렵에는 전국 각지 국술관에 형의권 사부가 교사로 초빙되었고, 요직을 맡기도 했다. 형의권의 보급이 확대되었다. 이페이위의 산시성 전수자들은 구전과 몸소 전수하는 방식으로 무예를 전했으며, 많은 뛰어난 무술가가 배출되어 중국에서 명성을 떨쳤다.

권법 내용

형의권의 기본 권법은 삼체식, 오행권(벽, 붕, 찬, 포, 횡), 십이형(용, 호, 원, 마, 타, 계, 요, 연, 사, 태, 응, 웅)을 위주로 한다. 수련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허리를 낮추고, 둘째, 어깨를 움츠리고, 셋째, 가슴을 오므리고, 넷째, 정수리를 곧게 세우고, 다섯째, 기를 끌어올리고, 여섯째, 횡과 순을 분명히 하고, 일곱째, 솟아오르고, 떨어지고, 뒤집히고, 구르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허리를 낮추는 것은 미추골을 들어올리는 것이고, 어깨를 움츠리는 것은 양 어깨를 뒤로 당기는 것이고, 가슴을 오므리는 것은 가슴을 펴서 기를 순환시키는 것이고, 정수리를 곧게 세우는 것은 머리, 혀, 손을 세우는 것이고, 기를 끌어올리는 것은 목 안쪽을 들어올리는 것이고, 횡은 시작이고, 순은 떨어지는 것이고, 솟아오르는 것은 뚫는 것이고, 떨어지는 것은 뒤집는 것이다. 시작 또한 횡이고, 떨어지는 것 또한 순이다.

장공

형의권 수련은 삼체식을 중요한 기본 공법 중 하나로 여긴다. 삼체식은 육합의 둥글고 조화로운 힘을 얻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련법이다. 형의권 이론에 따라 인체를 완벽한 기본 자세로 정렬하여 형의권 동작에서 이 자세를 요구한다. 외형적으로는 손과 발의 합, 팔꿈치와 무릎의 합, 어깨와 엉덩이의 합이라는 외삼합(外三合)을 추구하고, 체내에서는 마음과 뜻의 합, 뜻과 기의 합, 기와 힘의 합이라는 내삼합(內三合)을 추구한다. 내외가 합일된 것을 육합식이라고 한다. 또한 인체 부위를 머리, 손, 발 삼체로 나누고, 다시 삼체를 삼절로 나누는 등, 형의권에서는 ‘만법은 삼체식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예비 자세(무극)
(1) 두 발꿈치를 붙이고 발끝은 바깥쪽으로 벌린 채로 정면을 향하여 선다. 양손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리고 양 눈은 정면을 주시한다.
(2) 하체를 움직이지 않고 순식 호흡을 하며, 양 손바닥을 배꼽 앞으로 가져와 손가락 끝을 마주보게 한다. 손바닥은 위로 향하게 하고 코로 숨을 들이쉬며, 양 손을 가슴을 지나 입까지 천천히 올린다. 기운이 경맥을 통해 폐격막에 의해 하복부로 들어가고, 하복부는 약간 부풀어 오른다. 즉시 양 손바닥을 아래로 뒤집어 천천히 내리고, 기운은 손과 함께 떨어진다. 양 손목을 굽히고 손가락 끝이 안쪽으로 마주보게 하여 배꼽 앞에 평평하게 놓은 뒤 정면을 바라본다.

태극 자세
(1) 이전 자세에서 양 손바닥을 배꼽 쪽으로 뒤집어 주먹을 쥐고 천천히 배꼽 양옆으로 가져가 옆구리에 붙인다. 주먹은 하늘을 향하게 하고 배꼽과 수평을 이루며 정면을 바라본다.
(2) 즉시 왼쪽 발뒤꿈치를 축으로 오른쪽으로 돌려 발끝이 정면을 향하게 한다. 오른쪽 발과는 45도 각도를 유지하고 몸 전체도 왼쪽 발의 움직임에 따라 오른쪽으로 돌려 몸 중심선이 정면과 45도 각도를 이루도록 한다. 동시에 숨을 내쉬며 정면을 바라본다.

양의 자세
이전 자세에서 무릎을 살짝 굽힌다. 무릎이 발끝을 넘지 않게 한다. 동시에 오른쪽 주먹을 옆구리에서 몸 중심선을 따라 복부, 가슴, 턱 아래를 지나 입까지 앞으로 뻗는다. 팔뚝은 안쪽으로 감싸고 주먹은 코와 수평이 되도록 한다. 오른쪽 주먹은 중지가 코와 일치해야 한다. 오른쪽 주먹을 앞으로 뻗는 동시에 허리는 왼쪽으로 회전시켜 오른쪽이 비틀어진 자세를 취하고, 왼쪽 주먹은 옆구리에 붙여둔다. 이 동작으로 양쪽 신장을 활성화시키고 동시에 순식 호흡의 숨을 들이쉰다.

사상 자세(삼체 자세 고정)
이전 자세에서 왼쪽 주먹을 옆구리에서 몸 중심선을 따라 팔꿈치를 감싸고 턱 아래에서 입 앞으로 뻗는다. 두 주먹이 서로 스칠 때, 오른쪽 주먹은 손바닥으로 바꾸어 손목을 굽혀 엉덩이 앞으로 내린다. 엄지손가락 끝은 배에 닿게 하고, 손바닥 뿌리는 엉덩이의 큰 뼈 앞 배꼽과 수평이 되게 한다. 손바닥은 안쪽으로 감싸고 네 손가락은 약간 벌린다. 왼쪽 주먹은 손바닥으로 바꾸어 앞으로 내리친다(마치 도끼로 물건을 찍는 듯한 느낌). 손바닥 뿌리는 가슴과 수평이 되도록 하고 손바닥은 반 음반 양을 이루도록 하며, 손목을 굽혀 팔과 45도 각도를 이루도록 한다. 손바닥 가운데 오목한 부분을 안으로 감싸고 네 손가락은 약간 벌린다. 그 모양은 갈고리 같지만 갈고리가 아니고, 오직 식지 손가락이 이끌려는 의도가 있지만, 곧게 펴서는 안 된다.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 끝마디는 반드시 마주 보고 안으로 감싸야 한다. 왼쪽 발과 양 주먹이 손바닥으로 바뀌는 동작은 솟아오르고, 뚫고, 떨어지고, 뒤집히는 동작을 함께 시작하고 함께 떨어뜨려 육합이 하나로 통일된 전체 자세를 갖추도록 한다. 이때 위, 중간, 아래 세 자세가 모두 갖춰진다. 위의 동작은 순식 호흡의 숨을 내쉬는 동작과 함께 해야 한다.

위의 자세가 고정되면 몸 전체의 긴장을 풀고 하복부의 기운을 열고 닫는 호흡을 함께 하여 양생의 효과를 얻어야 하며, ‘8요(八要)’ 중 ‘3심요병(三心要並)’의 의념을 더해야 한다. ‘정수리는 하복부로 내려가고, 손바닥은 하복부로 들어가고, 발바닥은 위로 향하여 하복부로 돌아가야 한다. 세 마음이 하복부로 모인다.’

투로

단련 투로는 오행연환(五行連環), 잡식추(雜式捶), 사파권(四把拳), 팔식권(八式拳), 십이홍추(十二洪捶), 출입동(出入洞), 오행상생(五行相生), 용호투(龍虎鬥), 팔자공(八字功) 등이 있다. 대련 투로는 오행상극(五行相克), 삼수포(三手炮), 오화포(五花炮), 안신포(安身炮), 구도환(九套環) 등이 있다. 기계 투로는 연환도(連環刀), 삼합도(三合刀), 연환검(連環劍), 연환포(連環炮), 연환곤(連環棍), 삼재도(三才刀), 삼재검(三才劍), 행보육검(行步六劍), 육합창(六合槍), 육합대창(六合大槍), 봉시예(鳳翅銳) 등이 있다.

오행권

오행권은 형의권의 가장 기본적인 권법으로, 벽권, 찬권, 붕권, 포권, 횡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행권은 중국 전통문화의 오행 사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권법의 동작을 간략화하고, 인체 의학 이론에 따라 권리와 공방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벽권: 오행권 중 벽권은 금에 속하며, 강한 타격 권법이다. 쌍벽권과 단수벽권으로 나뉜다. 벽권은 아래로 내려치는 힘뿐만 아니라 앞으로 베는 힘, 뒤로 잡아당기는 힘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힘의 궤적은 이마에서 가슴과 복부까지 이어져야 하며, 그래야 힘차고 강한 벽권이 된다. 벽권 수련은 먼저 명경을 단련하고, 다음으로 암경, 마지막으로 화경을 단련해야 한다. 벽권의 힘은 명, 암, 화 외에도 붙잡고, 때리고, 부딪치고, 누르고, 쪼개는 다섯 가지 다른 힘으로 변화해야 한다. 벽권 수련에는 다음과 같은 구결이 있다. “벽권은 보지 않고, 두 발은 일직선이네. 앞손은 주먹을 내고 뒷손이 따라와, 팔꿈치를 가리고 옆구리를 쓸어 중심으로 공격하네. 앞발이 전진하고 뒷발로 밀어, 솟아오르고 떨어뜨리고 뚫고 뒤집어야 완성되네.”

붕권: 붕권은 목에 속하며, 마치 화살이 물건을 꿰뚫는 듯한 동작과 같고, 주먹이 힘차게 산이 무너지는 듯한 힘을 내기 때문에 이름 붙여졌다. 붕권은 반보 붕권, 어긋보 붕권, 순보 붕권, 활보 붕권, 쾌보 붕권 등 여러 종류의 보법이 있다. 그중 반보 붕권은 가장 기본적인 수련 방법이며, 다른 모든 붕권은 여기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모권(母拳)’이라고도 불린다.

찬권: 찬권은 수에 속하며, 마치 바다 위 물건을 하늘로 던지는 듯한 기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찬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찬권을 수련할 때는 어깨를 내리고 팔꿈치를 떨어뜨려야 하며, 어깨와 엉덩이, 손의 동작이 일치해야 한다. 앞손은 앞발 끝을 넘지 않아야 한다. 찬권은 붕권, 포권에 비해 ‘기술’을 중시한다.

포권: 포권은 화에 속하며, 강하고 맹렬한 기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름 붙여졌으며, 오행권 중에서 가장 맹렬한 권법이다.

횡권: 횡권은 토에 속하며, 토의 성질처럼 중화적이고, 음양의 균형을 이루며, 강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권법이다. 횡권은 오행권의 어머니이며, 벽, 찬, 붕, 포 4가지 권으로 변할 수 있고, 십이형권으로도 변할 수 있다. ‘하나가 만 가지로 나뉘고, 만 가지는 다시 하나로 돌아간다.’는 말처럼, 형의권의 핵심은 중용이며, 중용을 가장 잘 나타내는 권법이 횡권이다. 따라서 횡권을 강하고 맹렬하게만 수련하는 것은 본래의 의미를 벗어나는 것이다.

십이형

십이형은 형의권의 전통 투로 중 하나로, 열두 종류 동물의 동작 특징을 모방하여 만들어졌다. 십이형은 뛰어난 공격 및 방어 기술일 뿐만 아니라 수련에 좋은 방법이다. 대룡방으로부터 전해진 십이형에는 용, 호, 원, 마, 계, 연, 요, 사, 응, 웅 10가지 형이 있었고, 후일 형의권 시조 이낙이 타와 호형을 추가하여 형의권의 격투 기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십이형은 오행권 훈련에 비해 다양한 수법, 신법, 퇴법, 보법을 추가하여 더욱 풍부한 모습과 폭넓은 힘을 가지고 있다. 십이형은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신적인 변화를 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힘을 단련하고 실전 능력을 향상시킨다.

팔자공

팔자공은 형의권 계통의 투로 중 하나로, 전승자가 이 권법의 핵심을 여덟 글자로 요약했기 때문에 ‘팔자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여덟 글자는 참(斬), 절(截), 과(裹), 고(胯), 도(挑), 정(頂), 운(雲), 령(領)이다. 형의권은 배운 것을 실천하고, 결합하고, 체와 용을 겸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팔자공은 실천을 위한 권법이다. 각 글자마다 고유한 동작이 있으며, 각각 다른 수련 방법과 기술, 응용 방법이 있다. 팔자공은 각 글자별로 따로 좌우 왕복으로 연습할 수 있으며, 8개의 글자를 연결하여 연습할 수도 있다. 8개의 글자를 연결하여 연습하는 것을 팔자공연환이라고 한다. 팔자공을 수련하면 오행권과 십이형 이외의 기술을 배울 수 있고, 형의권 기술을 풍부하게 하고 자신의 격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찢고 잡아당기기 (撕扒)

찢고 잡아당기기, 혹은 ‘비비기’는 서로 상대방에게 빈틈을 찾아 공격하고, 상대방의 공격을 무력화하는 방법이다. 높이 뛰고, 낮게 누르고, 평행으로 잡아당기는 동작을 자연스럽게 변화시키면서 최적의 발력점을 찾아 자신을 단련한다. 발로 중심을 밟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몸을 붙여서 공격한다. 손은 양쪽 문과 같고, 다리로 승패를 결정한다. 손은 외부를 보호하고, 팔꿈치는 내부 오장을 보호한다. 솟아오르고, 뚫고, 떨어뜨리고, 뒤집는 동작을 상하좌우로 반복하고, 앞으로 당기고 뒤로 밀면서, 감히 삼키고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손을 뻗을 때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고, 거두면서 다음 공격으로 이어져야 한다. 비비기의 동작과 팔꿈치 제어, 감아 돌리기, 점화시키기 등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수법은 “점점 변화시키고 절대 공격하지 마라”이고, 다리 기술은 “걸고, 걸고, 걸고, 쓸어버리면서 발로 차는 것을 암시한다”이며, 근접 격투 기술은 “팔꿈치를 감아 돌리고 어깨를 문지른다”이다.

주요 기술 훈련법은 다음과 같다.

수법: 느린 손, 빠른 손, 감는 손, 어지러운 손, 먹이는 손, 돌보는 손, 잡는 손, 깨는 손, 피하는 손, 변화시키는 손, 한 손으로 두 손을 돌보는 법, 고리 손, 음양 손을 포함한다.

보법: 안정적인 보법, 전진 보법, 짧은 보법, 회전 보법, 빠른 보법, 날아오르는 보법, 가위 보법, 호랑이 보법, 궁 보법, 밟는 보법을 포함한다.

청법: 눈을 감고 비비며 청각을 훈련하고, 촉각으로 감지하여 손 기술에 대응한다.

섬법: 상대방의 감아 돌리기를 피하고, 상대방의 빈틈을 공격한다.

강법: 상대방의 위치를 선점하고, 몸을 숙였다가 일어나 공격한다.

산수

실전에서 격투하는 양측은 각각의 특징과 공격법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먼저 공격할지, 어떻게 공격에 대응할지를 예측할 수 없다. 전투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어떠한 격투 기술도 정해진 규칙을 따르거나 미리 계획된 공격과 방어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형의권은 실전 권법이기 때문에 전투 시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고, 자신의 특징을 강조해야 한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눈앞에 사람이 없는 듯이” 싸워야 한다. 자신의 공격법과 방어법으로 주도권을 잡고 적을 제압해야 하며, 상대방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형의권의 실전 특징은 맹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실제 전투에서 형의권은 전술적 의식을 매우 강조한다. 몸을 피하거나, 부드러운 힘으로 공격을 무력화하거나,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들여 허점을 찌르거나, 공격을 차단하는 등 전통적인 격투 기술이 충분히 발휘된다. 동시에 형의권은 자신을 알고 상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상대방의 허실 공격을 가능한 한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형의권 대련 투로의 첫 번째 동작이 ‘자면장’인 이유는 실전에서 상대방의 허실 공격을 빠르게 탐색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이다. 실제 격투에서 양측은 수십, 수백 가지 동작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형의권 실전 응용법 역시 수십, 수백 가지를 조합하여 만들어낼 수 있다.

보조 훈련

무기는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무기 훈련은 권법 훈련에 좋은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무기는 실력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창, 대봉 등은 맨손 훈련으로는 얻을 수 없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예를 들어 대창 훈련을 많이 하면 형의권의 ‘창에서 권으로’라는 이론의 근원을 이해할 수 있으며, 형의권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

간결하고 소박함: 동작이 대부분 직진하고, 굽히고 펴는 단순한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리듬이 분명하고 소박하다.

동작의 엄격함과 긴밀함: “손을 뻗을 때는 강철 줄처럼, 손을 거둘 때는 갈고리처럼”, “팔꿈치는 옆구리에서 떨어지지 않고, 손은 가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주먹을 뻗을 때는 몸과 함께 비틀고 감싸고 뚫고 뒤집으면서, 온몸을 밧줄을 꼬듯이 팽팽하게 긴장시킨다.

침착하고 안정적임: 몸을 바로 세우고, 걸음을 안정적으로 옮긴다. “발을 옮길 때는 쟁기처럼, 발을 내딛을 때는 뿌리를 내린 듯이” 넓은 가슴과 단단한 배를 요구하고, 기를 단전에 모으며, 강하지만 뻣뻣하지 않고, 부드럽지만 흐물거리지 않도록 한다. 힘을 펼칠 때는 침착하고 견고해야 한다.

빠르고 완벽함: 형의권은 ‘육합’을 요구한다. 즉, 마음과 뜻이 합하고, 뜻과 기가 합하고, 기와 힘이 합하고, 어깨와 엉덩이가 합하고, 팔꿈치와 무릎이 합하고, 손과 발이 합하는 것이다. 동작은 위에서부터 시작하여 손발이 동시에 도착해야 한다. 한 번 내지르면 즉시 도달해야 한다. ‘바람처럼 일고, 화살처럼 떨어지며, 쓰러뜨려도 너무 느리다’는 말이 있다. 형의권은 ‘삼절’과 ‘팔요’를 강조한다. 삼절은 “끝마디가 움직이면 중간마디가 따르고, 뿌리마디가 움직임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온몸을 기준으로 할 때 머리와 팔은 끝마디, 몸통은 중간마디, 다리는 뿌리마디이다. 팔은 손이 끝마디, 팔꿈치가 중간마디, 어깨가 뿌리마디이다. 다리는 엉덩이, 무릎, 발 세 마디로 나뉜다. 삼절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 온몸이 하나가 되고 내외가 일치할 수 있다. 팔요는 머리는 위로, 손바닥은 앞으로, 혀끝은 위로 향해야 하는 ‘정(頂)’, 어깨는 감싸고, 손등과 발등은 감싸고, 치아는 맞물어야 하는 ‘구(扣)’, 가슴은 둥글게, 등은 둥글게, 손목은 둥글게 해야 하는 ‘원(圓)’, 마음은 민첩하게, 다리는 민첩하게, 손은 민첩하게 해야 하는 ‘민(敏)’, 단전은 감싸고, 마음과 뜻을 감싸고, 옆구리는 감싸야 하는 ‘포(抱)’, 어깨는 아래로 떨어뜨리고, 팔꿈치를 아래로 떨어뜨리고, 기운을 아래로 떨어뜨려야 하는 ‘수(垂)’, 팔은 굽히고, 다리는 굽히고, 손목은 굽혀야 하는 ‘곡(曲)’, 목은 곧게 세우고, 등은 곧게 세우고, 무릎은 곧게 세워야 하는 ‘정(挺)’이다. 이러한 요구 사항을 따르면 몸 각 부분의 자세가 정확하고 시원하게 펼쳐질 수 있다.

전술 특징

형의권은 과감하게 싸우고 반드시 이기려는 용기와 전진하는 투지를 강조한다. ‘적을 만나면 주관을 가져야 하고, 위기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전술 사상에서는 빠르고 갑작스러움을 추구하며, 자신을 중심으로 행동하고, 공격할 때는 적의 방심을 틈타 공격하고, 적의 허를 찌르는 것을 중시한다. ‘뜻은 있되 형태를 가지지 말고, 형태를 가지면 반드시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공격 및 방어 기술에서는 근접전과 빠른 공격을 옹호하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야 한다. ‘눈은 날카롭게, 마음은 교활하게, 발은 중심을 밟고,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나아갈 때는 피하고, 피할 때는 나아가며, 멀리서 구할 필요는 없다’는 말도 있다. 형의권은 머리, 어깨, 팔꿈치, 손, 엉덩이, 무릎, 발의 7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며, 모든 부위로 공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멀면 손을 사용하고, 가까우면 팔꿈치를 사용하고, 멀면 발로 차고, 가까우면 무릎으로 공격한다’라고 한다. 또한, 허실을 결합하고, 자신과 상대를 알고, 상황에 따라 행동하며, 정해진 방법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주먹은 주먹이 아니고, 뜻은 뜻이 아니며, 뜻이 없는 중에 진정한 뜻이 있다’고 해야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형의권의 격투 이론에는 6가지 원칙이 있다. 즉, 기교(巧妙), 순응(順自然), 용맹(勇果斷), 신속(疾快速突然), 잔인(狠不容情), 진실(眞使敵難於逃脫)이다. 이러한 6가지 원칙은 공격 및 방어 의식을 키우고 격투 기술을 훈련하는 데 지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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