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문권 餘門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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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문권 餘門拳

여문권(餘門拳)은 사천 지방의 권술 중 하나이다. 사천 간양현(簡陽縣)의 여씨(餘氏)에게서 전해졌으며, 청말에 여씨 14대손인 여발재(餘發哉)와 그의 아들 여정삼(餘鼎三)이 이 권술에 정통했다. 1918년, 부자가 성도 청양궁(青羊宮)의 격투시합에 참가하여 수명의 고수를 격파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여문권이 점차 널리 전파되기 시작했다.

이 권법은 장세(樁勢)가 낮고 수법(手法)이 많으며, 신형(身型)은 함흉발배(含胸拔背, 가슴을 함축하고 등을 펴며), 침견수주(沉肩垂肘, 어깨를 낮추고 팔꿈치를 늘어뜨림)를 요구한다. 발경(發勁)이 강하고 날카로우며 짧다.

운동의 특징은 동작이 빠르고, 직진과 후퇴가 신속하며, 긴박한 맹타를 구사하는 것이다. 투로로는 탐화(探花), 패왕퇴(霸王腿) 등이 있으며, 대련 틀로는 용호투(龍虎鬥), 분수(扮手)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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