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短打)는 몸을 바싹 붙여 근접전에서 빠르게 공격하는 맨손 공격 및 방어 기술과 운동 형식을 총칭한다. 여기서 ‘단(短)’은 ‘장(長)’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단타’는 장권(長拳)에 대응하여 이름 붙여졌다. 명나라 시대 당순지(唐順之)의 《무편(武編)》에는 “가까이 붙으면 단타를 쓰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 장권을 쓴다”고 기록되어 있다. 명나라 시대 단타류 권술에는 면장단타(綿張短打), 임가단타(任家短打), 유단타(劉短打) 등이 있었으며, 현대에 유행하는 팔극권, 형의권, 남권은 단타 특징이 비교적 뚜렷한 권종이다.
이러한 권술은 자세가 간결하고, 공격 거리가 짧으며, 다리를 낮게 차고, 머리, 어깨, 등, 팔꿈치, 엉덩이, 무릎 등 신체 각 부위를 모두 공격 무기로 활용하며, 특별한 수련법이 있다. 운동 특징은 맹렬하게 공격하고 용감하게 나아가며, 힘이 강하고 날카롭다는 것이다. 적과 싸울 때는 빠르게 공격하여 느린 공격을 제압하고, 큰 힘으로 작은 힘을 제압하며, 몸을 바싹 붙여 급소를 공격하고, 짧은 거리로 긴 거리를 제압하며, 먼저 공격하는 것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