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권 巫家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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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권 巫家拳

무가권(巫家拳)은 호남성(湖南省) 지역 권술 중 하나이다. 복건성(福建省) 정주(汀州) 사람 무필달(巫必達, 1751-1812년)이 창시했다. 후세 사람들이 이 권법의 창시자의 성을 따서 권법 이름을 지었기 때문에 “무가권”이라 불리게 되었다. 무필달은 어릴 때 남소림 연성권(南少林連城拳)을 익혔고, 청년 시절 여러 지역을 유람하며 여러 권법을 섭렵하여 하나의 체계를 이루었다. 청나라 건륭 말년에 무필달은 상탄(湘潭)에 정착하여 이대괴(李大魁)와 풍남산(馮南山), 풍연산(馮連山) 형제에게 차례로 무술을 전수했다.

무가권은 허보(虛步)와 정자보(丁步)를 주요 발 자세로 사용하며, 자세가 높고 발걸음 폭이 좁으며, 손 기술은 호를 그리며 감싸는 동작이 많고, 팔꿈치 기술을 능숙하게 사용한다. 동작이 간결하고, 몸을 숨기고 기운을 모은다. 힘은 촌경(寸勁)을 위주로 하며, 허리에서 힘을 내고 몸통을 사용하여 갑자기 폭발하는 힘을 중시한다. 격투 시에는 고요히 있다가 움직이고, 몸을 내밀되 팔을 내밀지 않고, 초식에는 기린육주(麒麟六肘), 전자육주(田字六肘), 정수육주(正手六肘), 파문육주(擺門六肘), 단조육주(單吊六肘), 쌍장육주(樁六肘) 및 탐력권(探力拳)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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