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배준서 4년 만에 정상 되찾아… 간판 이다빈은 예선 충격패

2023-05-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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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경량급 강호 배준서가 부상과 슬럼프를 털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정상을 4년 만에 되찾았다.

배준서(강화군청, 23)는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털홀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열린 ‘바쿠 2023 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58kg급 결승에서 개인중립자격선수(AIN)로 출전한 구르체예프 게오르기이(23)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부터 뜨거운 공방을 펼쳤다. 주먹 득점을 주고받은 후 배준서가 먼저 득점 시동을 걸었다. 돌려차기로 2점을 뽑은 뒤 기습적으로 뛰어 내려차기 3득점을 올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상대의 날카로운 머리와 뒷 동작 위협 기술에도 배준서는 흔들림 없이 막아내며 10대2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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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에 들어선 배준서의 몸은 더욱 가벼웠다. 상대 감점을 유도해 선취점을 빼앗은 후부터 몸통과 주먹 기술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15대5로 완파했다.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배준서는 그제야 밝은 표정을 지으며 태극기를 휘날렸다.

준결승에서는 스페인 아드리안 비센떼 윤타를 라운드 점수 2-0(10-6, 8-4)으로 제압했다. 메달을 놓고 다툰 8강에서는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 튀니지 모하메드 젠두비를 라운드 점수 2-1로 역전승했다. 1회전을 7대7 우세패로 내준 후 2회전에서는 무차별 몸통 공격으로 9대0으로 제압했다. 마지막 3회전에서는 11대8로 제치고 메달을 확보했다. 

이로써 배준서는 세계선수권 개인통산 2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19 맨체스터 세계대회에서 최경량급인 -54kg에 출전해 예선부터 결승까지 6경기에 출전해 평균 44점으로 총 265점을 뽑아내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과달라하라 세계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9년 이후 슬럼프와 부상을 반복했던 배준서는 이날만큼은 전성기 시절의 위용을 과시했다.

배준서에게 특히 이번 대회 우승만큼 값진 것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을 놓고 격렬하게 경쟁 중인 한국 태권도 간판이자 숙명의 라이벌인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제압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것이다.

올림픽랭킹 8위를 기록 중인 배준서는 랭킹 2위 장준을 상대로 추격 중이다. 세계선수권대회의 등급은 G-14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140점을 확보해 4위권으로 올라서게 되면서 하반기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장준과 본격적인 맞대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스타플레이어에서 지도자로 변신해 이번 세계대회 국가대표 지도자로 발탁된 이대훈 코치(대전광역시청, 31)가 배준서 담당 코치로 나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쳤다. 경량급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진천선수촌 합숙과 여러 국제대회에서 호흡을 맞춘 선후배인 관계로 안정감 있는 호흡을 맞췄다.  

배준서는 “다음 올림픽을 가기 위해 제 태권도 인생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렇게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제가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힌뒤 “4년 동안 시간이 길다 보니 되게 힘든 일도 있었고 부상도 많았다.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훈련하면서 달려오니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 남은 기간도 올림픽을 위해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라고 4년 만에 세계 정상을 되찾은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 소속팀 염관우 감독님이 시작 훨씬 전부터 저에게 맞는 전략을 세뇌시키듯 얘기하셨다. 경기 중에는 또 이대훈 코치님이 경기 중에 당황하거나 할 때마다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지도진의 뒷받침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준, 박태준 등 경쟁자가 많은데 올림픽까지 각오에 대해 “일단 부상을 첫 번째로 조심하고, 지금 부족한 점도 이번 대회에서 보여줬던 거 같다. 부족한 점 보완하면서 저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훈련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배준서와 함께 대회 통산 2회 우승에 도전했던 간판스타 이다빈(서울시청, 27)이 예상 밖 16강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해 충격받았다.

지난 세계대회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메달을 딴 간판주자로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었다. 그랬던 이다빈이 약체로 평가 했던 이탈리아 마리스텔라 스미라글리아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완패당했다.

발 빠른 움직임과 호쾌한 발차기 기술이 일품인 이다빈은 이날은 발끝이 좀처럼 날카롭지 않았다. 1회전을 0대5로 내준 이다빈은 2회전에서 1대4로 뒤지던 경기 종료 32초 전 스미라글리아 머리에 발차기를 성공(3점)하며 4대4 동점을 만든 뒤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 4초전 주먹공격(1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준비했던 기량을 맘껏 펼쳐보지 못한 탓에 속이 상했는지 경기를 마친 후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2020 도쿄 올림픽 결승전에서 지고서도 상대 선수에게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패자의 품격’을 보여주던 이다빈은 이날은 패배를 한참동안 실감하지 못했다.

첫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2019 맨체스터 대회’에서 세계적인 강호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국제적으로 급성장하면서 2020 도쿄 올림픽에 본선 티켓을 획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작년에는 코로나 이후 첫 출전한 로마와 파리 그랑프리를 모두 휩쓸고, 두 번째 출전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세계대회에서는 아쉽게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쳐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되찾을 각오로 나섰다. 

이다빈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다른 대회에 비해 많이 준비를 하고 왔다. 그랬던 부분이 스스로에게 많은 부담이 됐던 거 같다. 오늘은 울었지만 이를 계기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작년 소피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여고생 홍효림(강원체고)은 여자 67kg급 8강에 진출, 이 체급에 강자 코트디부아르 루스 그바그비와 맞대결 해서 라운드점수 1-2로 아쉽게 패했다.

홍효림은 “아쉽지만, 앞으로 뛸 경기가 많기에 좋은 경험이었따고 생각한다. 앞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치러진 여자부 두 개의 금메달은 프랑스가 모두 휩쓸었다. 여자 68㎏급에서는 마그다 위엣 에낭(28), 73㎏급에서는 알테아 로랭(22)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3일차인 31일에는 남자 -80kg급 박우혁(삼성에스원)과 -87kg급 강상현(한국체대), 여자 -49kg급 강보라(영천시청) 등 남녀 3체급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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